손톱 밑 작은 상처로 인한 큰 생(?)고생!
손톱 밑 작은 상처로 인한 큰 생(?)고생!
약 2달 전에도 우측 엄지손톱 짤 게 깎다가 살점을 같이 깎아서 상처가 난 걸 버려두었습니다. 며칠 후 손톱 주위가 불그스레 해지길래, 동네 의원에서 항생제 처방받아 복용하였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부어 있고 아직 염증이 남아 있다면서 일주일 추가 처방받아서 복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아프지 않으니 일상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약 3주 전에 손톱 아래 뭔가 있는 것 같아 손톱을 아주 짧게 깎았습니다. 그랬더니 손톱 주변이 붉게 붓고 해지고,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도 연신 욱신거렸습니다. 그래서 이틀 뒤 동네 병원에 진찰받으니, 염증 증세가 있다고 하면서 5일 치 항생제 처방받아 복용하였습니다. 항생제를 복용해도 밤에 여전히 욱신거려서 잠을 설치고, 급기야 복용 3일 차부터는 손톱 주변이 누렇게 변하고 엄지손가락 주변이 붓고 상처가 부어올랐습니다.
5일 치 약 먹고 병원에 들르니, 나보고 큰 병원에 가서 고름 제가 수술을 받으라고 진료 의뢰 소견서를 써 주었습니다. 그걸 들고, MS 재” 병원에 가서 재진 받으니, MRI 찍어보니, 주변에 고름도 상당하고, 엄지손가락 말초 뼈에도 이미 골수염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시면서, ’당장 고름 제거 수술해야 한다. 이대로 두면 골수염 증세가 보이므로, 최악 경우 엄지손가락 절단(?)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추석 연휴 첫날 오전에 ’엄지손가락 손톱 밑 고름 제거 수술‘ 받고 입원하였습니다.
추석 연휴 때문인지, 병리 검사 보낸 고름 세균 검사 결과가 늦게 나와서 검사 결과에 부합하는 항생제 처방받아 10월 7일 토요일 오전에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새 살이 돋고, 엄지손가락 손톱이 다시 나려면 6개월 이상 인내해야 하는 고통이 따르지만, 작은 상처로 인한 우리도 모르는 세균 감염 그리고 염증으로 인한 골수염 증세로 엄지손가락 절단(?)해야 하는 수도 있고, 심지어 죽을 수도 있다는 최악의 사태를 막아보려고 서둘러 수술받았습니다. 수술 후 예후가 좋게, 여전히 항생제 복용하고 이틀마다 상처 소독하고 있습니다.
담당 의사 말로는 어떤 환자는 그때 입원하여 수술받으라고 할 때 받을 걸 후회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행하는 손톱 짧게 깎는 버릇이 이런 대참사로 이어질 수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
병실에서 후회한들 이미 늦은 것 아닐까요. 이 작은 상처로 인해, 엄청난 치료비 부담하게 되어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새벽 5시 30분 병실 휴게실에서 낮은 소리로 새벽 기도 영상 예배드리고,
이번 수술 후 입원 치료가 잘되어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곡히 기도하였습니다.
특히 제가 평소에 늘 암송하고 묵상하는 잠언 30장 7, 8, 9절 말씀으로 전하는 조** 목사님의 설교는 참으로 은혜스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잠언 30장
7절: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으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옵소서.
8절:
곳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하옵시고,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절: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나이다.
(아멘)
2023.10.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