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mon histoire)

아내가 앓고 있는 폐렴성(?) 흉수(물)을 뺴내고, 폐렴이 잘 치료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갑조(甲朝) 2016. 10. 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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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경 부터 아내가 옆구리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고, 때로는 등이 많이 아프다고 자주  뚜드려 달라고 하더니, 동대구 남 전도회 체육대회 줄다리기에 참가하고 와서는,옆구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고,계속 미열이 있어, 동네 *** 내과에 들렸습니다. 내과의사는 원인은 모르나, 미열과 두통이 있으니, 일단 3일치 항생제, 해열제를 처방해주면서 복용해보고, 전혀 차도는 없다면, 큰 병원에 가서 정말 검사를 받아 보라고 권유하였습니다.

그런데, 약복용후에도 아무런 호전 기미기 없었습니다. 10월초 개천절 연휴로 겨우 10월4일(화) 내과 의사에게 들려,상급병원 진료 의뢰서를 받아 파티마 병원 감염 내과로 갔습니다.진료중 객담 검사, x -ray 찍고,피검사, 소변 검사를 받아 보았지만,특이 증상이 들어 나지 않으니, CT 를 한번 찍어 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10월5일 수)오후에 CT를 찍어 보니, 늑막에 물이 차 있다고 하면서, 감염 내과에서 호흡기 내과로 급히 옮겨서 진찰 받으니, 담당 의사는 지금 당장 입원하여야 한다 길래, 그날 저녁에 입원 수속을 밟았습니다. 입원하여 다시 피검사를 하고, 다음날(10월6일 목요일) 늑막의 찬물을 빼내는데, 근 30분을 꼿꼿이 앉아 있었습니다.그때 빼낸 물의 양이 거의 1리터 정도 였습니다. 40키로도 안되는 몸에 저런 량의 물이 복수에 차 있었으니, 그동안 얼마나 힘이들고 괴로웠을 깨 생각만 해도  끔찍 하였습니다. 먼저 뽑은 흉수(늑막에 찬물) 쌤플 검사 결과는 일단 " 폐렴성 흉수"로 추정한다는 것입니다. 좀더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하지만, 일차적으로 검사 결과로는, 결핵성 늑막염이나 암은 아닌 것 같다는 말에, 한결 안심은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다 더 정확한 정밀 검사 결과를 알려면 약 1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면서, 그저께 부터 우선 폐렴 치료를 위한 항생제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항생제 주사를 맞으니, 온몸에 항생제가 퍼져 약효를 내기전까지는 고열, 메시꺼움 구토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평소 잘가지 않던 동대구 남전도회 체육대회에 가서 줄다리기등으로 옆구리 아픈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밤새도록 기침을 하면서 잠을 제대로 못자는 현상이 있어도 무심코 오래 지체하여 병을 키울 수 있었을 터인데, 옆구리 아프고 잔기침하는 것을 보고, 병원에 들려 검사하여, 이제 늑막에 찬 물을 빼고 나니, 기침도 훨씬 줄어들고, 항생제 치료를 받을 수 있게된 것이 너무 감사 합니다. 하나님께서 진정 아내를 사랑하여, 더 이상 지체되어 최악의 상황이 되지 않도록 이렇게 인도 해 주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내는 병상에 누워서 집안 일 안 하고, 매끼 식사 하니, 아프지만 않으면 너무 좋다고 합니다. 40키로도 안되는 몸무게인데도, 강단 있게 약을 잘 복용하면서 병마를 이기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아내가 병상에서 주님에게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가고, 성경 말씀을 봉독하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능하시고 천지 만물과 우리 생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저의 아내의 폐렴성 흉수을 다 빼내고, 항생제 치료로 폐의 염증이 깨끗이 치료되어,완쾌되도록 신유의 은사로 치유하여 주시고, 빠른 시일내 쾌유하여 퇴원 할 수 있도록 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아멘, 아멘,아멘, 아멘, 아멘, 아멘!!!!!!!

2016.10.8

 

서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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