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29일(토)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인데도, 많은 분들이 동참 해 주신 동일 교회 2남전도회 부부 동반 야외 전도 행사 일환으로 충북 괴산 산막이 엤길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몇몇 교우는 나처럼 외과 수술을 받았든지, 또는 지병으로 다소 불편한 몸인데도, 다같이 떠나는 여행이라 다들 즐겁고 흥겨운 마음으로 동참하였습니다. 저도 편도만 가면 ,돌아올때는 배를 타면 10분 정도 걸린다는 말에 선뜻 둘레길 탐방에 나섰는데 점심 시간을 훌쩍 넘긴 상태에서 허기도 지고, 자칫하다가는 중도 포기 해야 하지 않을 까 내심 걱정 햇습니다. (고관절) 수술한지 일년이지났는데도, 여전히 허벅지 쪽에 간간히 느끼는 통증이 괴롭웠지만, 다행 스럽게도, 중간 중간 쉼터에서 앉아 있다가, 나누어 준 간식을 들면서, 걷다 보니,둘레길이 그리 험하지 않아서 선착장 까지 무사히 도착해서는 죄송스럽지만, 눈치없이, 미리 온 동료 교유 옆에 쓸그머니 끼어서 줄을 서고, 거의 40여분 기다린 끝에 배를 타고 반대편 선착장에 도착하여서 무사히 점심 약속 시간대(오후 2시 경) 지정 식당에 들리게되어, 미리 준비 해 둔 맛있는 버섯 전골을 먹었습니다. 시장기를 훨씬 넘기고 먹는점심 식사인지 다들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하루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대구행 교회 버스를 탓습니다. 차안에서는 다들 피곤 한지, 곤한 잠을 자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조용한 차안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 대용으로 주문한 찹쌀밥을 한개씩 나누어 주길래, 집에와서 가지고 온 찰밥으로, 간편하게 저녁 식사를 때웠습니다.
솔직히 점심 식사하고 일어서러니, 모처럼 3키로 이상 걸은 후유증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갑자기 오른쪽 다리가 뻣뻣 해지고 나도 모르게 그냥 쩔룩 거리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많이 걱정 하는데, 집에와서 쉬고 푹 자고 나니, 오늘 아침 부터는 걸음 걸이가 훨씬 나아 졌습니다. 간간히 느끼는 수술 후유증인데,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특히 지난 2주간의 병 치료를 딛고, 따라나선 아내가 이번 여행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인도 해 주신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동일 교회를 섬기면서 매년 연례 행사로 치루는 부부 동반 야외 전도 여행입니다. 금년에는 모처럼 교회 버스 정원을 다 채우고도, 또 4분이 (개인) 택시로 따라 와 야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동참 해 주셔서 정말 너무 고마웠습니다. 항상 같은 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면서,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서, 늘 중보 기도 해주시는 모든 교유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2016.11.30(주일) 아침에
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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