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이어 펑크!
지난 4월4일(수)은 음력으로 2월18일 저의 장인 기일이였습니다. 이날 경남 함안 금곡리의 장인/장모 산소에 성묘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서 단념하였습니다. 그런데 4월5일(음력2.20) 청명/식목일, 4월6일(음력 2.21) 한식이 지나고 4월7일(토) 아침에 하늘은 높고 밝았습니다. 날씨는 여전히 쌀쌀하지만, 이른 아침에 아내와 같이 마산으로 떠났습니다.
팔 공산 톨게이트를 통과하여 인터체인지를 돌아서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4차선에서 2차선 주행선으로 옮기기 위하여, 우측 방향등을 켜고, 우선 3차선으로 진입하려고 하는데, 저 멀리 2차선(승용차 주행 선)에서 외제 승용차 한대가 방향 등도 켜지 않고 막무가내로 3차선으로 진입하여 간발의 간격으로 내 차를 스쳐 지나가는 걸 보고 깜작 놀라서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어쨌든 무사히 마산에 도착하여 큰 처형 모시고 함안 금곡리에 선영 참배를 잘 마치고, 구(舊) 길로 신 마산까지 왔습니다.
신 마산에서 큰 처남 모시고 점심 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근처 도다리 쑥 국을 잘하는 식당이 있다고 하길래. 식당 옆 모(某) 은행 지점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고 주차장에 진입 하려고 하는데, 퍽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차를 움직일 때 마다, 자그럭 지그럭 마찰음이 들리면서 도무지 차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간신히 주차장 공간에 세우고 내려서 보니, 조수석 앞 타이어가 찢어져서 펑크가 나서 타이어가 못쓰게 되었습니다. 타이어를 교체할 심산으로, 뒤 트렁크 스페어 타이어 칸을 열어 보니, 왠걸 내 차에는 신차 출고 때부터 스페어 타이어가 없었습니다. 그제야 보조 타이어가 없으니, 자동차 보험 들면, 반경 20키로나 견인 서비스를 몇 회 해준다는 게 생각이 나서, 내가 든 자동차 보험 회사에 전화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차를 가까운 타이어 교환 장소까지 견인 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차를 주차장에 세워두었고, 소속도로상도 아니고 하여, 우선은 점심 식사해야 하고, 보험회사에서도, 견인은 신고 즉시 출발 하므로, 견인 필요할 때, 15~20분 전에 전화 달라고 하였습니다.
식사도중에 식당 바로 건너편에 타이어 대리점이 있다고 큰처남이 말씀 하셨습니다. 최근 중국 계 회사로 넘어 간다는 *** ** 타이어 대리점이 있었습니다. 타이어 대리점에 들려서 문의하니, 주차된 차를 보고 견인 ㄹ=여부를 판단하자고 하였습니다. 타이어 대리점 기사는 교통사고 난 것도 아니고, 타이어 펑크라서 타이어는 더 이상 못쓰고 교체 해야 하는데, 대리점이 멀지 않으니, 살살 끌고 가면 되니 견인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라고 하니, 기사 분이 차를 천천히 끌고 대리점까지 몰고 왔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운전수 쪽 앞 타이어도 어딘가에 받쳐서 인지, 타이어가 찍혀서 벌어져 있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았습니다.
뒷쪽 타이어도 올 여름 바캉스 전에 교체 해야 할 것 같다고 하길래, 고속도로상에서 타이어 펑크는 대형 사고를 유발 할 수 있는 안전과도 직결된 것이라 아내도 새 타이어로 전량 교체하는 것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래서 큰 마음 먹고 네 짝을 교체하였습니다. 타이어 한 개당 110,000X4=440,000원의 교체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 가족의 안전을 생각하면 감내 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새 타이어로 교체하고 나니, 귀임 길에 한결 상쾌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운전 하였습니다.
보험 회사에는 타이어 대리점에서 타이어 교채하여서, 더 이상 견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통보하엿습니다.
고속도로상 운전 중에 타이어 펑크가 나지 않은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또 산소까지 다녀 올 때까지 안전하게 운전하게 하시었고, 마산 시내 진입하여 은행 주차장 입구에 와서야, 타이어 펑크 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렇게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를 송축합니다!
http://pontneuf.org/xe/index.php?mid=aboutfrance&search_keyword=%ED%83%80%EC%9D%B4%EC%96%B4+%ED%8E%91%ED%81%AC&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28907
주) 프랑스어로 타이어 펑크를 Une crevaison du pneu(윈느 크레베죵 뒤 쁘눼)라고 합니다.
'나의 이야기(mon histoi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제자작나무숲 다녀오다 (0) | 2018.06.30 |
---|---|
2014년 4월의 추억을 기리며..... (0) | 2018.04.24 |
프랑스 연금 수급 업무를 도와 주면서 느낀 점! (0) | 2018.01.19 |
2018년1월1일 낙산 해수욕장 해맞이 (0) | 2018.01.02 |
2017년12월31일 송년의 밤 '파리 에펠탑 야간 조명' (0) | 2018.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