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월1일 새해 첫날 해돋이를 낙산 해수욕장에서 맞이하겠다고,
큰 마음 먹고,
송구 영신 예배도 빠지고, ‘대구 여행자 클럽’을 이용하여, 강원도 양양군 낙산사 낙산 해수욕장-휴휴암- 주문진 코스 신년 해맞이 여행을 2017년 12월31일 밤 10시경 떠났습니다.
대구에서 약 2시간 정도 운행하고 단양 휴게소에 들리니 밤 11시53분 입니다. 회장실 들리고, 매점 안으로 들어가서 서성대다가 보니, 재야의 종소리도 못 듣고, 벌써 0시2분 입니다.
유부 우동 한 그릇 시켜서 아내와 나누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더 달려 기서 평창愛 휴게소에 들리니 이곳에는 강원도 동해안 쪽으로 해맞이 보러 가는 인파로 북적거렸습니다.
새벽 3시2분경 드디어 낙산 사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바깥공기는 영하 2도라 제법 쌀쌀하고 손가락이 시립니다. 차 안에 시동 켜고 히터를 켜 놓은 채 버스문을 닫아 놓으니, 실내 산소가 부족하여서인지 답답하고 숨이 막혀서, 4시31분 경 버스 밖으로 나와서 걸었습니다.
해변가 주변에는 소원 등(所願 燈)을 띄우는 사람도 있고, 모래사장에서 서서 거리다 보니, 몸도 손가락도 시립니다.
G*25 상점 앞에 피워 놓은 연탄불에 사람들이 둘러서서 몸을 녹이고 있었습니다. 장시간 추위에 떠는 관광객을 위하여 따뜻하게 몸을 녹이도록 연탄불을 피워서 내놓은 가게 주인이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연탄불을 쬐면서 오뗑과 호빵, 그리고 어메리카노 커피도 마시고, 군밤도 사먹으면서 해맞이를 기다렸습니다.
이때 박은정 가이드가 7시07분경 보낸 메시지가 뜹니다.
“ 고객님~ 해가 빨리 뜰 거 같아요ㅋ~얼른얼른 자리 잡으시고 해맞이 하세용*^*^’
가이드 메시지 보고는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해변가 바닷물 파도가 밀려오는 앞쪽까지 가서, 서서 지평선 너머 떠오르는 해맞이 한다고 기다렸습니다.
아내와 저는, 2013년 봄 한국에 와서, 난생 처음으로 그렇게 해돋이 정경을 봤는데, 7시40분경 떠으르는 해의 경관이 경이로움을 넘어서서 온몸에 전율까지 느낄 정도로 감탄이 절로 나온 정도입니다.
지금도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투명하고, 선명한 주홍색상이 눈앞에 어른거리니다
그리고 휴휴암 아래쪽 방파제 바위에서 너울 성 파도를 등지고 사진도 찍고, 주문진 시장에서 ‘생선 구이’로 점심식사도 하고, 대구로 출발 하였습니다.
장거리 여행에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똑같이 피곤 할 터인데 밝게 웃으면서 친절히 상냥하게 자세히 여행 일정을 설명 해주는 ‘박은영’가이드 고맙습니다.
기사 분도 복잡한 주차장에서 사고 없이 운전 하시는 걸 보고 대구여행자 클럽에 믿음이 갑니다. 특히, 기사 분 갈 때 야간 운전 하면서 제대로 주무시지도 못하였는데도, 다음날 대구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가용은 집에 두고, 대구 여행자 클럽 같은 여행사 버스로 해맞이 관광을 한다면, 극심한 여행지 불법주차 문제도 헤소 하고 좋은 터인데 말입니다.
대구여행사 클럽을 이용하여 다음에 해돋이 여행 한번 더 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대구여행자 클럽 임직원 여러분, 박은영 가이드와 기사분, 그리고 낙산사 해맞이 여행을 함께한 모든 분들도 새해 건강하고 복많이 받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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