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mon histoire)

뜻 깊은 추석 연휴 상고(詳考)

갑조(甲朝) 2018. 10. 3. 04:36
728x90

뜻 깊은 추석 연휴 상고(詳考)

2018.9.23~25 금년 추석 연휴기간은 정말 뜻 깊은 순간 이었습니다. 독일에서 모처럼 오신 창희 누님과 작은 자형과 함께 온 가족이 고향 청송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금년 9월 초에 하나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한 조카가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신혼 부부가 처음으로 고향에 인사차 내려와서인지 막내 동생 내외가 우리 형제 자매를 모두 달기 약수터 입구에 있는   닭백숙 전문 ** 식당에 초대하였습니다.

명절 때 마다, 우리 가족이 다 함께 한자리에 모인다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부모님 생전에 온 가족이 함께 모일 때도, 외국에 산다는 핑계로, 나만 빠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오래 만에 다같이 한자리에서 밥 먹고 세상 돌아가는 애기를 하니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금년 추석은 오랫동안 기억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청송 읍에서 그리 멀지 않은 청송 심부자 집성 촌 슬로 시티 마을인 덕천리를 들려 고택 두 채를 둘러 봤습니다.

송고 고택을 들려보고, 이어서 송정고택을 방문하고 나서는 길목에서 보니, 저 멀리에서 환담을 나누는

독일에서 오신 작은 자형과 큰 형님, 두 분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나도 모르게 핸드폰으로 스냅사진으로 한 장 찍었습니다.

그 순간 하늘에서 무지개 빛이 내리 쏘이는 게 너무 은혜롭고 황홀합니다. 이어서 무지개 빛 아래에서 무화과 (?)나무를 감상하는


작은 누님, 여동생, 제수씨,

그리고 제 아내 모습을  스냅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무지개를 언약의 징표로 삼았다고 하셨습니다. 할렐 루야!

하나님께서 진정 우리 큰형님과 작은 자형. 그리고 작은 누님, 여동생, 제수씨와 제 아내를 축복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제 평생 사진 찍으면서 하늘에서 오색 무지개가 내리 비치는 정경은 처음이라 너무나 황홀 하여 그 순간을 온 마음으로 기도하는 심정으로 담아봤습니다.

할렐루야!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영원히 송축합니다.

 

이어서, 마뜰 안의 형님 종가집도 들리고,

작은어머니도 뵙고, ***아제 댁에도 들렸습니다. 명절 인사차 들려서, 예전 선친이 그리하셨듯이 천수경을 줄줄 외고 계시는 아지메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시라고 담대히 전하시는 작은 누님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추석 용돈을 드리면서도 '예수 이름으로 드린다'는 누님말씀을 듣고, 열심히 말씀을 전도하면,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리라 믿습니다.

큰 형님 댁으로 와서 막냇동생만 가까운 처갓집으로 가고, 여동생이

장만해 온 밑반찬으로 저녁식사하고, 다같이

어머님 추모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이튿날 우리 일행은 주산지를 들렸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영화로도 알려진 곳이지만, 제방 둑에서 바라보는 주산지 정경은 너무나도 수려(秀麗)합니다.


이어서 도산서원으로 향했습니다.

우리 가족 일행 모습을 목격하고,

도산서원 입구에서 메밀 전병과 어묵 파는 아주머니가 너무 보기 좋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주차장 쪽 기념품 가게에 들린 누님이 도산 서원 정경 액자를 한개 구입하엿습니다. 우리는 사진만 사고 싶은데, 액자에 든 것만  판다고 강요하는 상인의 모습을 보고,

내심 몰랏습니다.

외국인들이 유리 액자 사서 가지고 가다가 운송 도중에 깨질 수도 있는데,굳이 유리 액자에 든 것만을 팔려고 하는지, 외국으로 쉽게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정경 사진만 파면 얼마나 좋을 까 생각 했습니다.



도산서원에서 약 4.6키로 떨어진 곳에 육사 문학관이 있다고 하길레 들려 보려 갔습니다. 가는 길목에 큰 형님께서 조금만 더가면 외갓집이라고 하길래,안동군 도산면 원촌리에 있었던 외갓집 동네를 들렸습니다.

우리 외갓집은 지금은 철거되어 없고,  일부는 길이 되어 버렷습니다. 그런데, 뒷산의

원호정사만 덩그러히 남아 있습니다.

대청마루 바닥에는 온통 먼지가 자욱하게 깔려 있었습니다. 큰형님이 빗자루로 먼지를 훔치고 우리보고 않아 라고 합니다.

내심 바지에 먼지 묻을까 내키지 않았지만, 외할아버지께서 열독(熱讀)하시던 모습을 그리며, 나중에 세탁하지 싶어서 대청마루에 한번 앉았습니다.

그리고 기념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때 안동 땜 수몰 지구로 사라진 옛 외갓집 터를 찾아보고,

산 중턱에 굳건히 남아 있는 외조부 깨서 독서하셨던 원호 정사를 찾아서 볼 기회가 되어서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진성(진성) 이씨 16대 외손으로 퇴계 도산 서원 방문의 계기로 예전 외갓집 터와 딋 산중턱에 있는 원효 정사를 찾아 보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저도 버스 타고 예천에 내려서 산고개울 넘어 외갓집에 들린 기억이 아련하게 납니다. 특히 창희 누님이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는 외갓집 터입니다. 그래서 더욱 뜻 깊은 여행으로 오랫동안 기억 될 것 같습니다.

2019.9.27

서 봉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