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천문대 천수 누림길을 다녀 오다......
제가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여 체류하고부터는, 거의 매달 고향 청송 부남에 계시는 큰 형님 댁을 들립니다. 그때마다, 국도로 매번 보현산 땜을 지나치면서, 땜 맞은편에 전망대에 한번 올라 가 봐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아내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보현산 땜 전망대보다는 대구일보 기자가 ‘ 보현산 천문대의 천수누림길 1키로 길 주변과 천문대 주차장까지 올라가는 약6키로 길 주변 경관이 오색찬란한 단풍으로 너무 멋지다’고 기사를 게재해 놓았다고 하면서 이번에는 한번 가보자 고 했습니다. 하긴 매번 우리가 지나치던 길이지만 이번에는 꼭 영천 자양에서 우회전하여 약 15키로 산속으로 더 들어 가면 보현산 천문대가 있다고 하니 이번에는 보현산 천문대를 들러 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산길 중간 지점에 과학관이 있었지만 우리는 계속 산길을 올라가니, 천문대 앞에 넓은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준비해온 간식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천수 누림길 트랙을 걸어 놀라 갔습니다. 천수누림길 주변에는 이미 나뭇잎이 다 떨어 져서 앙상한 나무 가지만 늘어서 있고, 데크에 떨어진 낙 옆은 바짝 말라서 밟으면 미 끌어 질 것만 같았습니다. 나뭇잎 밟아 미 끄러 지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나뭇잎 피해 걸었지만, 잘못해서 휘청거리면서 어정쩡하게 걸어 내려 왔습니다. 나뭇잎보다도 간간리 떨어져 있는 마른 솔잎이 더 미끄러웠습니다.
데크 중간 중간마다 포토 존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시루봉 전망대에서 둘러보는 탁 트인 경관은 장관이었습니다. 천수누림길로 다시 내려와서 내리막 산길을 6~7키로 정도 내려오니, 일반 국도로 들어 섰고, 네비게이션에 자양, 죽전, 도평으로 가는 길로 안내하길래, 약간은 돌아 간다는 느낌으로 도평, 삼자 현 재를 거쳐 부 남까지 안전 하게 갔다가, 다시 대구로 왔습니다.
고산지대 산속 단풍을 가까이서 구경하기는 이번이 처음 입니다.
금년에는 짬을 내서 단풍 구경을 좀 더 많이 다녀 볼 생각인데, 계획대로 될런지 모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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