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mon histoire)

스페인 -포르투칼 8박9일 간 여행(제1신)

갑조(甲朝) 2019. 4. 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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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여행사 상품: 스페인 포르투갈 (8박9일간)여행 후기(1)

안녕하세요?


 2019411 1245분 인천 영종도 공항이륙 하고, 13시간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들은 첫 스페인 어는, ‘ 여권비닐 커버를 빼고, 여권만 제시하라는 이민 경찰의 주의사항이었습니다. 눈치로 알아 들었지만, 인솔자가 상세히 설명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14번 수하물 벨트에서 아내가 우리 것과 비슷한 색상 가방이 벌써 네 번째 체인에서 돌고 있다 하면서, 아마도 우리 가방 같다고 해서, 벨트에서 다가오는 여행용 가방 당겨서 태그를 보니 아내 이름이 적힌 태그가 맞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방 덮게는 벗겨 없어 져 버렸습니다. 이렇게 공항을 빠져나 와서, 상쾌한 바르셀로나 신선한 공기 들이 마시면서 관광버스 타고,

공항에서 약 40 여분 걸려서 도착한 한적한 이름 모르는 시골 마을의 호텔은 흡사 우리나라 산장 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호텔 엘리베이터를 내려서 목격한 좁고 긴 복도와 붉은 색 문짝은 흡사 미국 영화에 나오는 수형소 실내 모습 같았습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인가?

육중한 붉은 문이 잘 안 열려서 열쇠 꼽고, 낑낑대고 있으니,

옆방의 투숙하는 젊은 여성이 문을 '밀어서 여세요'하고 친절하게 가르쳐 줘서 쉽게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하긴 프랑스 살면서 익숙하였던 두번 돌려서 열과 닫는 이중 시건 장치 열쇠도 몇 년 한국 살다 보니 금새 잊어 버렸습니다.

우리나라 장()급 여관(旅館)보다 못한 좁고 열악한 실내 구조와 서양사람들이 침대아래까지 신발신고 들어오는 습관 때문에, 당장 필요한 건 아무래도, 공항에서 가이드가 준 슬리퍼였습니다.

4월 을씨런한 날씨에 홑이불 덮고 자려니 금새 감기 들 것 같아서인지 아내가 프런트 데스크에 가서 너무 춥다고 했더니, 히터를 틀어 주었습니다.

새벽에 난방이 끊기니 한기가 제법 느꼈지만, 그저 얇은 홑이불을 당겨서 추위를 이겨냈습니다.

나중에 보니, 입구 선반에 담요가 있던데, 대충 접어 논 담요는 누군가가 사용한 것 같아 덮고 싶지 않는 구겨진 담요 였습니다.

이 호텔방은 협소 하기도하고, 냉장고도 없고, 방음 장치가 전혀 안되어 옆방 어느 일행이 새벽 두세 시까지 쉴 새 없이 수군대는 소리에 아내는 한숨도 못잤서 어질어질 하다고 불평합니다.

그리고 시차 적응도 안되고 해서, 약간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인지, 흔히 해오던 밖에 나가서 찍던 해외 여행 첫 사진은, 아내가 어지럽다고 해서 호텔로비에서 사진 한컷 찍었습니다.

아내가 로비에서 인사하고 일행 분한테서 들은 첫마디는 호텔로비가 마치 수형소 같다는 답변이었습니다.

호텔 식 식사를 하고, 우리가 간 첫 여행지는 해발 1100 고산지대에 있는 톱니바퀴 모양의 산상에 있는, 몽세라트 수도원을 케이블카 타고 5분 정도 타고 올라가서, 이슬람교도 침입 때 거슬린 성모 마리아 상에 손을 대고 소원도 빌었습니다. 우리 현지 여성 가이드는 지난 6년간 110번 정도 몽세라트 산장을 방문하는 가이드로 일 했는데, 전체 일행이 소원을 빈 팀으로, 우리가 그 세 번째 영광을 누린 일행이라고 해서 한편으로 뿌듯했습니다. 가이드가 알려진 최상의 포토 존은 바로 운행 중 인 노랑색 케이블카를 배경과 산상 수도원과 십자가 상이었습니다.

점심식사는 우리가 투숙했던 호텔이 있는 마을의 달마 식당에서 주요리 돼지고기와 감자 칩 이었습니다. 그런데, 카 탈루나 지방에는 치즈 없이 바게트 빵에 올리브와 발산소스를 발라 먹는다고 하던데, 나도 그렇게 먹어보니 제법 맛있었습니다.

하긴 해외 여행 다니면서 현지 음식 먹어보는 맛의 즐거움도, 여행 중 식당 옆자리에 앉는 일행과 담소도 나누면서 식사를 즐기는 것도 여행의 참말입니다.

 

식사 후 들린 스페인 삼페인 공장 견학하였을 때, 와인공장 현지 가이드 ' 베로니카' 양(孃)의 차분한 설명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와인 숙성의 중요한 4대 지침은 항상 14도를 유지해야 하는 온도, 그리고 적당한 습도 유지, 태양 직사광선()을 피하고, 정숙한 상태라야 와인이 잘 숙성된다고 하며 그래서 18미터 지하 창고에서 유지 보관한다고 합니다.

현지 스페인 여성 안내자가 레이스 경주 우승자가 터트리는 샴페인은 몇 리터 병인지 아느냐고 묻길래 내가 ‘3리터 들이 병이라고 답하니 '맞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회사 프레이쓰네 와인공장이, 오토바이 경주에 삼페인 후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샴페인을 스페인에서는 카바스라고 하는데, 프랑스 샴파느 지방 생산 샴페인만 샴페인 상호를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스페인에서는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 이라고 합니다, 샴페인이라는 상품이 우리 머릿속에 얼마니 깊이 각인 되어 있는지, 저렇게 스페인산 스파클링 와인 ' 카바스'을 선전 하고자, 우리 같은 여행객에게 와인 공장 견학도 시켜주고, 스파클링 와인을 무료로 시음하도록 한잔씩 나눠주고 판매도 합니다. 여하튼, 아내와 나는 무료 샴페인 한잔을 나누어 마셨는데, 11.5도 도수 때문인지 샴페인에 취해 아내는 차 안에서 연신 잠을 잡니다.

나는 차 안에서 가이드가 틀어주는'더 웨이(The way)' 영화 보다가 졸다가 하면서 사리고사에 도착하여. 차 안에서 사라 고사 성당 내부 4대 명물 설명을 듣고, 대 광장 거쳐 성당 내부 들려 성물앞에서 잠시 기도 하고 나왔습니다.

광장에서 엑스코 기념 조형물 지구(地球)와 물을 주제로 한 건축물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아직은 쌀쌀한 날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장에서 흥겹게 춤추며 노는 서양 학생 일행 모습을 보니, 절로 흥겹고 신이 납니다.

이렇게 우리의 스페인 여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요즈음 가이드는 잘못 설명하면 여행객들이 금방 스마트 폰 검색해서 정정한다는

가이드의 불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긴 우리 또래 나이가 되면 들어도 금방 잊어버려 그저 여행 자체가 홀가분합니다.

 

2019.4.12()

서 봉, 황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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