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잊혀질 권리와 영상 자동 백업 시스템 지난 2013년 3월 29일 한국 와서 며칠 있다가 제일 먼저 한 일이 아마도 휴대폰 한대 약정 한 일인 것 같다. 통신 요금도 통신 요금이지만, 나처럼 인터넷을 끌어 안고 사는 처지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데이터 2G, 통화 250분, 문자 250통에 월 정액 55.000원 SK 휴대폰 30개월 약정 계약을 체결 하였다. 그러면서 스마트 폰과 익숙해 지려고 애 많이 썼습니다. 그 동안 종종 USIM칩이 인식 되지 않는 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커버 열고 배터리와 칩을 빼서 다시 꼽고 하면서 무식하게 휴대폰을 이용 해 왔습니다. 이렇게 일년을 질질 끌다가 7월 중순 결국 완전히 전원 조차 들어 오지 않고, 완전 먹통이 되고 나서 야 고장 난, 휴대폰을 들고 삼성 A/S 센터 효목 점을 찾았습니다. 진단 결과 전원 기판이 나갔다. 따라서 모든 데이터는 소실되고, 일년 보증 기간이 경과 되었으므로, 8만원의 수리비를 내면 기판을 갈아 주겠다는 설명을 듣고 심히 화가 났습니다., 왜 진작 1년 보증 기한내인 4월4일 이전에 유심 칩 인식 불능 수리를 받았다면, 이렇게 전원 기판이 나가는 고장이 나지 않았을 터이고, 전원 기판도 일년 보증 기간 내에 고장이라면, 무상 수리가 된다는 기술자 설명에 한마디로 허탈 했습니다, 외국에서는 약정 시점에 약간의 보험료를 내고 보증 기간을 3년 또는 5년으로 연장하고 보증 수리를 받는데, 한국에서는 보증 기간 1년 이란 말만 하고, 일년이 경과 후 모든 고장 수리는 이용자 부담입니다. 그런데 아직 약정 기간이 남아 있어 지금 교환 하려면, 위약금 물고, 7~80만원 고가의 핸드폰 구입비를 떠 안아 야 하는 답답한 실정입니다.최소한 약정 기간 까지 만이라도 보증 수리가 되게, 소액의 보험료를 물게 하더라도 보증 기간을 연장 하는 제도를 운영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결국 다시 a/s 센터에 가서 기존 휴대폰 기판을 8만원 주고 수리 하는 것으로 처리 하였습니다.
어쨌든 8만원의 수리비를 내고 받은 휴대폰은 한마디로 바보가 된 것같이 아무런 데이터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별도로 전화 번호를 적어 놓은 것도 아니고, 일일이 전화 번호를 기억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정말 참담하고 답 답 하더군요. 그나마 카 톡이 재생되어, 약 80% 정도의 연락처가 뜨길래, 아는 분에게 새로 전화 번호 묻고 하여, 휴대폰 전화 번호부를 다시 생성 할 수 있어 다행 이었습니다.그 나머지는 예전 전화 번호부 또는 노트에 간간히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일일이 입력하여 새로 전화 번호 부를 작성 하고, 카 톡으로 연락하며 전화 번호를 묻고 하여, 이제 새로 생성된 전화 번호부로, 새 휴대폰을 사용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삼성 수리 센터에 남겨둔 이전 기판은 공장에 보내져서 점검 후 폐기 된다는 설명 이었는데, 오늘부터 자동 백업 이 되면서 1.000 여 개의 영상 중 하나 하나씩 재생되는 것을 보니 신기하고 감사 합니다. 아마도 삼성 a/s팀에서 추후에 재생하여 보내 준 것 같은데, 고맙습니다.그런데 문뜻 일전에 프랑스 신문에서 구글에 추후에 우리의 잊혀질 권리를 요구하며 이전에 올려진 기록 삭제를 요구한 기사를 읽었습니다.우리도 언젠가는 우리의 모든 기록을 지워 달라고 요구 할 때가 있겠죠. 소위 말하는 잊혀질 권리 입니다.
과연 우리에게 그런 권리가 있기는 있는 것인 지? 카톡, 카카오 스토리, 패이스북에 떠 돌아 다니는 수많은 개인 사진 정보 홍수 속에 살아가는 현실이 뜨끔 합니다.
남기고 싶은 기록과 잊혀질 권리!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살고 있는 지? 그러면서 여행 다니면서 나이 들어 주름살 나온다며, 근접 사진 찍지 않으려는 아내와 그래도 이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자며 사진 찍자고 권유하는 나…… 우린 이런 갈등 속에서 하루 하루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행 갔다 오면 저장된 사진 보자고 보채는 아내 입니다.그러면서 일부 사진은 패북 또는 카카로 스토리에 간단한 댓글과 함께 버젓이 올려 놓고 있습니다.
이전 영상 기록 재생으로 얻게 되는 이 작은 기쁨으로도 즐거운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기쁨을 누리면서 살게 하시는 영원한 하나님 은혜와 섭리의 축복을 깊이 송축 합니다.
(2014년 9월12일 대구에서 서봉/황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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