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mon histoire)

남이섬(동상속 꼬마나라, 꿈으 나라, 나미나라 공화국),과 (라)쁘띠(뜨) 프랑스를 다녀 오면서.....

갑조(甲朝) 2019. 11. 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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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섬(동상속 꼬마나라, 꿈의 나라, 나미나라 공화국,)() 쁘띠() 프랑스를 다녀왔습니다.

 

대구에 살다 보면, 아무래도 수도권 지역 여행은 큰마음 먹지 않고는 선뜻 길 나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강원도  춘천까지 자기 차로 당일 다녀오기는 다소 먼 거리 입니다.

그래서 저흰 지난 2년전부터 대구 여행자 클럽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적극 이용 중입니다.

아내는  금년에는 꼭 한번 남이(南怡)섬에 단풍 구경 가자고 하면서, 대구 여행자 클럽 테마 상품을 검색하더니, ‘112() 상품은 벌써 예약 마감되어 버렸네 하면서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더니, 119() 남이 섬, 쁘띠 프랑스 예약자가 벌써 95명 인데,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신청 해보자 하여 부라 부라 예약  하였습니다. 우리 두 사람 포함하여 벌써 97명 예약 입니다. 출발 하루 전 보나, 남이 섬 ~ 쁘디 프랑스 여행 상품에 벌써  130명이나 예약 하였습니다. 버스 3대 만원이라며 남이 섬,쁘띠 프랑스  관광 상품 인기에 놀랐습니다.

하긴 가이드도 혼자 가는 것 보다는 동료 가이드와 같이 가면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위로도 되고, 여행지 중간 중간 지점을 서로 나누어 맡아서 관광 안내도 해주고 하니, 이따금 손님들 사진도 찍어주고 해서  관광객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합니다.

우린 제일 먼저 도착하여 운전수 뒤 제일 앞 좌석을 잡았습니다. 가이드가 지난 112()에는 3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서 주차장에 차를 못 세우고 멀리 차를 세워 두고 걸어왔다고 하니, 남이 섬 관광 상품  인기는 정말 대단 합니다.

예정대로 출발한 우리가 탄 2호차 버스는 단양 휴게소 들린 후, 우리 버스는 여행목적지  남이 섬으로 향했습니다. 버스안에서 가이드가 여행목적 상품  설명하는 과정에서 남이 섬은 동상속 꼬마나라, 나미나라 공화국으로 여권 신분증 없이 입장권으로, 출입국 심사도 하고, 남이 섬 내에서만 통용되는 5,000원권, 1000원권 엽전도 판다고 합니다,이 엽전은 남이 섬 나미나라 공화국 내에서는 통용되나,재 환전은  안되며,남이  섬 밖에서 통용이 안된다고 하니 아쉽습니다.

저는 그래서 엽전이 남이 섬 밖에서 통용이 안된다고 하지만, 관광 온 외국인이 환전 한 엽전은 배 타기전에 환전소에서 원화로 재 환전 해주는 서비스를 하면 외국인들에게 더욱 더 남이 섬 여행 하는 즐거움을 더해  주리라 생각 됩니다.

어쨌든 환상의 섬, 꿈의 나라, 남이 섬은 오래전 부터,  겨울 연가(일본어로 冬季 戀歌) 촬영지로 유명한 남이 섬에 들러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하면서 가이드가 안내 해준대로 우선은 직선으로 관광하고, 헛개 다리 지나서 부터는 팔(8)자  형태로 지그재그식 관광 해 보자고 생각하고 남이 섬을 들러 봤습니다.

메스쾌어어 숲  부근에서 우리 가이드분이 손님 사진도  찍어 주고 있어서 우리도 한 컷한번 부탁 했습니다. 그 순간에는 동심으로 들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람쥐가 솔잎을 열심히 까먹고 있습니다, 아내가 가까이 가도 모른 척 하고 솔방을만 따 먹다가,  여러명이 디가오니, 솔방울 물고 잽사게 나무로 올라 갑니다.




앞쪽에 조그마한 동산이 있어 올라가니, 외국인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단체 사진을 찍어 주니, 일행 중 한명이 자기와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여 아내와 저도 그들 일행에 동참하여  찍었습니다.어디서 왔느냐고 하니, 인도(India)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는 같이 찍은 사진을 내 한테 보내 줄 수 있느냐고 물으러 다가, 아무 말 말안하고, 그만 두고 와서 못내 아쉽습니다. 왜 내 핸드폰으로 다시 한번 찍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그런 생각이 나지 않아서 이제 영원이 그들과 찍은 사진을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가이드 말대로 남이 섬에는 한국인 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다고 합니다.이곳 저곳  수시로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 말, 베트남 어, 영어   등등 수많은 외국어가 들리는 정말 국제적인 관광지입니다.

아내가 지나가는 관광객 부부에게 여기가 헛다리길 맞아요? 물으니, 영어로 ‘ I’m not Korean’ 하면서 지나 갑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서 다리를 건너고 나니, 그 제사 헛다리길푯말이 보입니다. 그러니 제대로 헛다리길을 걸어온 것 은 맞습니다.

단체 여행 하다 보니, 출발 시간이 정해 져 있고, 관광지라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식사하다 보면, 음식이 늦게 나오면 차를 놓칠 수도 있어 긴장도 되고 하여, 우리도 1350분 버스 출발 시간을 생각하여 1245분경 배에 탑승하였습니다. 운행 시간 5분뿐이지만, 선착장에서 주차장 지나 이제 식당을 찾아야 하는데 주차장 가까운 대형 식당에는 너무나 많은 손님으로 북적북적 거려서 조금 더 내려가서 육안으로는 좀 작은 식당이라 들어서니 왼걸  3개 식당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제법 큰 식당 입니다. 한쪽은 단체 손님, 한쪽은 우리 처렁 두 서너 명씩 들리는 일반 손님을 받고 있고, 안쪽 식당에는 아직 자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춘천 왔으니, 춘천 대표 음식인 닭 갈비2인분 와 막 국수 한 그릇 그리고 공기 밥 1그릇를 주문하였습니다. 닭갈비 2인분을 보든 아내가 '에게 이게 이 인분이냐 왜 이렇게 작지' 하면서 놀랐습니다. 어쨌든 숯불에 구운 닭갈비 맛은 있었습니다.

우리 팀 일행도 음식 주문이 늦어 예정 시간 보다 10여분 지체 하여 떠났고,1호차 손님 몇 분은 버스가 이미 떠나가  버려서 아예 택시 타고 쁘띠 프랑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다음으로 들린 곳은 쁘띠 프랑스 입니다. 가이드가 창문 차양을 올려 보라 하면서 오른쪽 산 등선에 보이는 곳이 쁘띠 프랑스 마을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사전에 검색해 하지 않았지만, 쁘띠 프랑스라고 하니, 프랑스 아기자기한 조형물을 축소하여 옮겨 놓아서 마치 우리가 거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프랑스 미나아뛰르 관광지를 연상 하였는데, 쁘띠 프랑스에 들려보니, 우리가 학교 다닐 때 고제로 자주 사용 하던, 셍 덱쥐베르 소설, 어린 왕자(Le petit prince)를 주제로 한 예쁜 집들이 옹기 종기 이어 져 있고, 31채 집 중에 그중 13번 집은 실제로 프랑스 가옥을 옮겨 지어 놓았다고 들리니, 겉 모습은 시골 농가 집인데, 실내 장식물과 엔틱 가구는  전부 귀족 저택에서나 볼 수 있는 물품 들이었습니다.

벅에 걸린  접시, 그림, 그리고 장식장에 진열된 소품을 보면서 프랑스에서  12년간 살다 온 추억이 새 록 새 록 나는 것 같았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짧은 시간이라, 31번 집에서 오르골 연주 공연(Maison d’orgel)을 잠시 듣고, 야외 공연장에서 마르게리뜨 인형극 감상하고,13번 가옥을 들려 보았습니다. 어느 가옥에는 자동차 모형이 잔뜩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하긴 프랑스 출판사들이 서적 판매를 늘리기 위한 기획 상품으로  찻진 시리즈, 보석함 시리즈, 모형 시계 시리즈, 배 건조, 집 건축 등을 시리즈별로 주기적으로 출간하여 사게 합니다. 그렇게 시리즈로 모은 장식품과 여행지에서 산 소형 접시들로 우리도 약 400여점의 기념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우리 집에 진열 해 놓은 프랑스에서 수집한 소품을  이곳 쁘띠 프랑스에서 진열  놓으면 멋 잇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la France  여성 명사인데, 왜 쁘띠 프랑스 라고 하느냐, 라 쁘띠뜨 프랑스(la Petite France) 라 해야 하지 않느냐고 되 불었습니다. 아니야 다를까 우리 말로 쁘띠 프랑스라 적어 놓고  프랑스어로는 Petite France 라 적혀 있었습니다. 아내는 이왕 쓴 김에 La petite France 라고 정관사도 붙여 주지 그랬다 한마디 합니다.

     대구 여행자 클럽  이용 한 지 2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오늘 2호차 가이드  석 보원 가이드는 목소리가 맑고 청아하고, 소곤소곤하게 설명도 잘하고, 특히 남들보다 앞서서 대구 여행자 클럽 손님들이 다섯줄로 줄 서서 기다려 달라고 부르고, 차안에서도 손님들 요구 사항을 그때 그때 잘 해결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안전 운행 해 주신 박명수 기사님 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두분 덕택에 즐겁고 편안한 당일치기 남이 섬-쁘띠 프랑스 여행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11.3(주일)

서봉,황인영

 

 

남이섬 각국 인사말 ' 안녕하세요? 외에 제가아는 인사말, 프랑스 어 인사말  Bonjour  영어 Hello, 독일어 Guten Tag 보니 반갑 습니다.

남이섬 헛 다리길 위에서 청평호 호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나미나라 다람쥐는 아내가 다가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솔방울을 까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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