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언제부터인가 천생 연분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 온 지 참으로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아내에게 기분 내키는 대로,무심코 내 뱉은 수 많은 말로 마음의 상처를 주고, 가슴 아프게 하였는지, 그로 인해 힘들어 한 아내의 심정은 얼마나 검게 탓을 까? 그간 울화병으로 얼마나 힘이 들었을 까?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그럴 때 마다 나 자신도 번민하고 괴로워하고, 세월이 약(藥)이라 생각하고 시간이 흐르면 또 다시 화해하고 그러면서 살아 왔습니다.
그 동안에 과연 나는 하루 단 1분이라도 아내를 위하여 기도 한 적이 있는 지 자문(自問) 해 봤습니다.
이제부터 하루 1분 이라도 아내를 위하여 기도 하는 남편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2.9.20 서 봉 (徐 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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