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mon histoire)

예술가의 심정" : 우리 형님의 유고 시( 遺稿 詩) "중에서

갑조(甲朝) 2012. 12. 11. 14:27

새벽 기도 내내 소천 하신 나의 작은 형님의 영혼 안식을 위해 기도 하였습니다.

어저께,내 동생이 보낸 메일 내용중 형님의 유고 시( 遺稿 詩) :" 예술가의 심정" 에서

" 인간의 하나님에 대한 항복은 빠를수록 좋다는 것" 이라고 설파하셨습니다.

 

이 절대 절명의 해법을 우리는 왜 그리 받아 들이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지 자문 해 봅니다.

 

이땅에 우리의 죄를 대속코자 내려 오시고, 십자가에 달리시어 피 흘리시고, 부활하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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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 책은 몇부 인쇄 요청하였고 원본을 PDF 화일로 만들었습니다.

 

 

작은형님을 생각하면 너무 아쉽고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병원에서 갑작스럽게 들아 가셨고 (의사 진단서를 근거로 병사로서 신고처리 되었습니다)

형제들이 힘을 합쳐 장례를 치르게 되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그래도 사랑하던 믿음의 어머니 묘 밑에 묻히셨고

할아버지 덕택에 그 곳에 작은 묻릴 땅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작은형 유고 "예술가의 심정" 끝부분은 다음과 같이 끝이 납니다.

 

" 행복의 아지랑이가 되어 올랐고

 

인간의 하나님에 대한 항복은 빠를수록 좋다는 것,

포도나무의 가지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음으로서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을 아내와 아야기 하며.

 

흰 구름이 애정을 뿌리고

푸른 파도 출렁이고

흰 파도 철석이는

해변의 아름다운 길을

멀리 멀리 달리고 있었다. "

 

책 속에 소개된 작은형의 시 '두견" 을 옮겨 드립니다.

 

"어둠이 우주에서 흘러 내려

땅 속 까지 스며 있고

적막이 연기처럼 숲 속을 흐르는 밤

 

긴 세월 그토록

뭇 사람의 가슴을 저미던

두견의 울음이 이 밤도 있어

 

끊어질 듯 이어지는 흐느낌 속

알지 못할 향수에 이 몸을 뒤척여

 

두멧골 나 살던 곳도

두견새 움음에 절어

내 그렇게 살아와 이렇게 누워

 

두견이여 울어라!

여명에 그 울음이 녹아 사라질 때 까지

 

아밤울 율어라!

세월을 울어라!

두견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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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형님,이땅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시고 신앙 생활 하시던 그 모습 그대로,

천국에서 주님의 은혜안에서 영생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