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mon histoire)

작은 선물 큰 정성이 담긴 수건 한장

갑조(甲朝) 2017. 5. 24. 09:19

작은 선물, 큰 정성이 담긴  수건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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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대구광역시 동구 아시아폴리스 더샵3차 아파트에서는

5.18은 또 다른 의미의 기념일입니다.

 바로 제가 자원 봉사자로 일주일에 3시간 정도 봉사하고 있는

단지 내 작은 도서관 정식 개관일 입니다.

 

누가 알아 주기를 바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각자 자기 시간을 내어서, 순번제로 봉사하면서

일년 내내 꾸준히 작은 도서관이 입주 민들을 위하여 열려 있었다는 것 이 너무 기쁘고 뿌듯 합니다. 타 아파트 어디에서도,  여태것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주중 상시 운영, 말하자면,  월요일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개관, 토요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한축으로, 명실공히 주민 밀착형 사랑방 역할을 하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이런 작은 도서관에 자원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흐뭇 합니다.

 

이번 작은 도서관 1주년을 기념하여, 자원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자원 봉사자들 한 분 한 분에게 기념 수건 한장씩을 배포하였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초기에 잠시 봉사하였던 아내도 같은 수건을 받았습니다.

 

겉 봉지에 붙여져 있는, 자원 봉사자 성명이 기재된 감사의 문구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 해 집니다. 나의 작은 희생과 봉사를 누군가가 잊지 않고 기억 해 준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겉봉 지에 적힌 감사의 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용)

이시이 폴리스 더 샵 3차 작은 도서관 1주년을 축하 합니다.

 *** 선생님의 자원 봉사에 힘 입어

작은 도서관이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 합니다.

 

아시아 폴리스 더 샵 3

입주자 대표 회의 회장 *** 드림

2017.5.18”

(인용 끝)

 

그리고 봉지 안에는 존경 합니다/사랑합니다. 아시아폴리스 더샵 3차 작은 도서관이라는 자수가 새겨진 수건 한장이 들어 있네요.

, 우리 자원 봉사자의 노력과 희생 봉사를 기억 해 주려고, 어디에서 누가 이런 좋은 카피를 생각 해 냈을 까(?)  정말 감사합니다.

 

어느 선생님의 감사 글 또한 감동입니다

(인용)

이번에 수건 기획 정말 좋았습니다.

작은 돈으로 마음을 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저도 받아 보니 수건한장에 흐뭇하고 따뜻한 정이 느껴졌어요^^

선생님 애쓰셨어요^^ “

(인용)

 

이 작은 수건이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담은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수건을 볼 때 마다 아시아폴리스 더샵3차 작은 도서관에서 봉사하던 모습을 그려 보게

되리 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잊지 않고 자원 봉사자를 기억 해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은퇴 이후,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을 작은 도서관의 여러 자원 봉사자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늘 감사하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자원 봉사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5.24

서 봉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