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mon histoire)

제14차 포항 국제 불빛 축제를 다녀 오면서.......

갑조(甲朝) 2017. 8. 1. 09:03

예전 프랑스 살때, 베르사이유 궁전 정원과 분수대 주변에서 펼쳐지는 음악과 함께 하는 불꽃 축제를 서너번 가 본적이 있습니다.
넓은 정원에서 펼쳐지는 배경음악과 함께하는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밤의 불꽃 축제는 환상적이 었습니다.
프랑스는 매년 7월14일 국경일( 바스티유 감옥 탈환 혁명 기념일) 밤에 폭죽 행사를 하므로 불꽃 축제 기술력은 대단 합니다.

옛 생각도 나고, 국제 불빛 축제라고 하므로, 대구 여행자 클럽을 이용하여, 27월29일(토) 당일 포항 영일만 형산강 공원 주변에서 포스코 공장을 배경으로 펼체지는 제14차 불꽃 축제를 다녀 왓습니다.

가뭄으로 힘들어 하는 포항 지역 농민들 생각하면 비가 반가울 수 있지만, 아무래도 가랑비가 내리는 불빛  행사장 주변에 설치된 먹거리 부스를 들락 날락 하면서, 부추전, 닭강정, 어묵도 맛보고,보슬비가 내려서 제법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니, 속이 따뜻 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대구 여행자 클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14번 째 국제 행사를 한다고 하면서 제14회 포항 국제 불빛 축제
The 14th Fire and Lights festival
과 화장실 Toilettes
그리고 팜플렛에 적힌 Time table(내용은 우리말로 적혀 있음)
제가 본 단 두~세마디 영어 표기입니다.행사장 안내지에도, 먹거리 부스에 메뉴판도 외국인을 위한 배려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기야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고, 닭 강정, 어묵,막걸리,부추전 등 눈으로 보고 주문 하는 게 상책일 수 있습니다.
좀더 행사 안내지 외국에(최소한 영어, 중국어 그리고 불꽃 행사 초대국 언어( 이번에는 스페인과 러시아)정도는 표기되어 있었으면 행사가 더 빛났으리 라 봅니다.
외국에서 특히 프랑스 파리 시내 오딧세 박물관,루브르 박뭉관에서 한국어 안내문 보고 감격해서 가슴 벅찬 때가 있었습니다.

주 행사장에는 이미 사전 예약자들만 입장 하도록 되어 있어, 우리 같은 당일치기 관광객은 방파제에 앉아서 관람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슬비가 내리니 우비(2,000원)도 사고, 바닥에 깔고 앉을 야외용 돗자리(5,000원)도 샀습니다.
이런 건 차에 항시 싣고 다니는데, 대구 여행자 클럽에서 포항 불빛 축제장에는 관람석 이용 하기 힘드므로, 돗자리 또는 우비를 챙겨 가라고 한다면, 미리 챙겨서 버스 승차 할 수 있었을 터인데, 그점이 약간 안타깝습니다.

저녁 9시경 부터 시작되는 실제 불꽃 축제 행사기간동안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잘 구경 하였습니다.
대구 출발 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한국 한화에서 준비한 불꽃 축제는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자리를 부랴 부랴 떠나게되었습니다.

젊은 이 ** 가이드의 재치 있고, 능숙한 안내로 모두들  화려하고 웅장한 불빛 축제를 잘 관람 하엿습니다. 기사 아저씨도
손님들 불편하지 않게,비록 늦게 와서 다른 버스보다 2~3.0분 늦게 출발 하였는데도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으시고,최초 출발지까지 안전하게 운행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룻동안 밤 하늘에 펼쳐진 멋진 불꽃 놀이 잘 감상하였습니다

2017.7.30

서봉 황인영